[롤챔스] 400전 돌파 '스코어' 고동빈, "500전도 뛰고 파...올해는 다른 걸 보여드리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1.24 23: 26

고비마다 가로막았던 벽 SK텔레콤을 상대로 승리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스코어' 고동빈은 자신의 롤챔스 400세트 돌파 보다 SK텔레콤의 잡은 분위기를 잘 이어나가 지난해 보다 더 강력한 팀을 거듭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팬들과 약속을 했다. 아울러 500세트 출전에 대한 열망도 전했다. 
KT는 2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SK텔레콤과 1라운드 2주차 경기서 강점인 초밥 압박을 통한 스노우볼을 극대화시키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데프트' 김혁규가 1세트 케인틀린으로 화력을 책임졌고, 롤챔스 400전을 돌파한 '스코어' 고동빈이 세주아니-잭스로 1, 3세트 활약하면서 복수극을 이끌었다. 
경기 후 고동빈은 "2년만에 SK텔레콤은 드디어 꺾어서 기분이 매우 좋다. 앞으로도 SK텔레콤과 경기에서 자신감있게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2016년 6월 4일 패배 이후 한 차례도 정규시즌서 이기지 못했던 기쁨을 털어봤다. 

이날 경기까지 롤챔스 402세트에 출전한 것에 대해 그는 "사실 400세트를 넘겼을 줄 경기 끝나기 전까지 몰랐다. 들으니깐 감개무랑하다. 400세트 넘긴 판에서 SK텔레콤을 잡아서 더 좋은 것 같다. 500전도 넘고 싶다"고 답했다. 
현재 팀 분위기에 대해 고동빈은 "우리팀이 스프링 스플릿 시작하면서 연습량을 많이 늘렸다. 피드백 부분도 개인적이 아니라 팀적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 단계다. 지금보다 경기력이 더 좋아질 것 같다"면서 "우리는 작년부터 SK텔레콤을 꺾기 위해 모인 팀이었다. 올해는 처음부터 이겼기 때문에 올해의 기운은 넘어온 것 같다. 앞으로 다른 경기도 잘해서 분위기 타서 결승 직행까지 우승까지 하겠다. 믿고 지켜봐주시면 작년 보다 더 강력한 팀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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