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흑기사' 서지혜's 네버엔딩 질투‥전생까지 바꾸나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1.25 06: 51

'흑기사'에서 네버엔딩 서지혜의 질투가 김래원과 신세경의 관계를 위협했다. 
24일 방송된 KBS2TV 월화 드라마 '흑기사(연출 한상우,극본 김인영)'에서는  수호(김래원 분)와 해라(신세경 분)을 여전히 질투에서 못 벗어나는 샤론(서지혜 분)이 그려졌다.
이날 수호는 해라와 함께 동침,  "당신 내 남편이었어, 당신은 날 기억해낼 거에요"란 환청을 듣게 됐다. 이는 바로 꿈으로 연결, 자신 옆에 누워있는 샤론을 꿈 속에서 보자마자, 놀란 가슴에 잠에서 깨고 말았다. 이때, 샤론이 수호 눈 앞에 나타났고 "날 기억해봐요"란 말을 남겨 수호를 기겁하게 했다.

자꾸만 떠오르는 전생의 흔적 때문에 혼란스러운 수호, 다음날 출근하려는 해라에게 "앞으로 샤론 만나지 마라"고 당부했다.이어 수호는, 한 직원으로부터 자신이 마음에 들어했던 민화그림을 사진으로 받게 됐다. 하지만 그 액자를 쳐다보자마자, "날 기억해봐요"라는 환청에 계속 시달렸다. 
이때, 샤론은 또 다른 염원을 담아 수호의 셔츠를 만들었고, 이를 숙희(황정민 분)에게 수호 방에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숙희는 샤론에게 두 사람이 결혼한다는 말을 전했고, 샤론은 심장의 고통을 호소했다. 그런 샤론의 반응을 알아챈 백희(장미희 분)는 "넌 천하디 천한 악녀일 뿐이다"라면서 "해라를 위한 웨딩드레스를 만들어라"고 지시, 샤론은 이를 거부했다. 
살벌한 샤론의 반응과는 달리, 두 사람 사이엔 꿀이 떨어졌다. 수호는 해라와 드레스샵에 들렸고, 웨딩드레스 입은 해라 모습에 반해버리며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해라는 샤론을 찾아갔고, 샤론은 "결혼축하한다"고 말하면서 "웨딩드레스 만들고 싶다"며 반전 반응을 보였다. 해라는 "난 안 입을 거다"고 경계, 샤론은 "나 사실 문수호 좋아했다"고 고백하면서 "이제 마음에서 놓아줬으니 그 사람 신부가 될 여자한테 드레스 만들어주고 싶다, 난 만들거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수호와 해라의 행복을 빌어주는가 싶었던 샤론, 하지만 본색을 따로 있었다. 실제론 수호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 샤론의 염원이 깃든 셔츠와 민화 때문인지, 해라가 수호의 옆에 있을 수록, 수호가 다치게 됐고, 그 애 옆에 있으면 다친다"는 샤론의 환청에 시달렸다.
자꾸만 해라를 보면 이상하고 불길한 기분을 느끼는 수호는, 백희를 찾아가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백희는 전생에 대해 설명하며 "네 옆에 비단을 입은 여자가 아닌, 얼굴에 화상을 입은 여종이 너의 인연이다"는 말을 전했다. 
이 말이 계속 머릿속에서 떠돌던 수호, 집에 돌아오자마자 놀라움을 금치 못 했다.  화상입은 샤론과 비단 옷을 입은 해라의 모습이 펼쳐졌기 때문. 더욱 혼란스러워진 수호, 이 역시 모두 샤론의 계략임을 암시해 여전히  두 사람 관계를 위협하는 샤론의 질투가 그려져 쫄깃한 긴장감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흑기사'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