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이 결혼업체에서 미혼부는 치명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24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결혼업체에 상담을 받으러가는 김승현의 모습이 담겼다. 부모님은 서른 후반에 이른 아들이 결혼을 못하는 것이 걱정돼 결혼업체에 상담을 받으러 갔다.
김승현은 상담사에게 학벌, 재산 등의 신상을 공개했다. 김승현은 "처음에는 취조받는 느낌이었는데, 거기는 자신의 신상을 공개하고 공개적인 만남을 가지는 곳이니까 이해했다"고 했다. 김승현은 "이상형은 스케이트 선수 이상화같은 사람이다"고 건강 미인이 좋다고 밝혔다.
이후 부모님이 상담에 참여했다. 부모님은 "우리가 아들을 30년 넘게 키워서 잘 아니까.."라며 아들을 거들었다. 엄마는 "됨됨이가 좋고 이해심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하면서도 이상형으로 김사랑을 꼽았다. 이에 김승현은 "그 분이 뭐가 아쉬워서 나같은 사람을.."라고 웃었다.
아버지는 "생활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상담사는 "한번 갔다 오신 분도 괜찮냐"고 물었고, 이에 엄마는 당황했다. 상담사는 "살다 이혼하신 분보다 미혼부가 더 치명적이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딸도 잘 키우고 결혼도 안했는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현실은 다르다"고 말했다.
또 상담사는 고정 수입이 없는 김승현의 상태도 지적했다. "요즘 여자들은 고생할거면 재혼을 선택 안한다"고 말했다.
엄마는 "괜히 이런데 데리고 와서 아들에게 상처만 준 것 같다"고 속상해했다. 김승현은 "결혼은 현실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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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