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가즈아~!" 영화 '골든슬럼버' 팀이 최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며 인기돌풍을 예고했다. 동갑내기 강동원, 김성균, 김대명부터 김의성. 노동석 감독이 끈끈한 의리를 과시했다.
24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영화 '골든슬럼버' 무비토크가 진행된 가운데 노동석 감독, 배우 강동원, 김성균, 김의성, 김대명이 참석했다.
강동원은 "지난 2016년 '검사외전'에 이어 이번 영화도 설에 개봉하게 됐다.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7년 전에 원작 '골든슬럼버'를 보고 영화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렇게 7년만에 소개시켜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이번에 택배기사 김건우 역을 맡았다. 그는 "택배기사 김건우라는 캐릭터는 선한 매력을 갖고 있다. 끊임없이 도망을 다니면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건우의 순수함을 표현하고자 엉거주춤한 걸음걸이, 표정 등을 신경썼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강동원은 평범한 시민 캐릭터를 맡은 만큼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골든슬럼버'를 위해 살을 5kg 찌웠다고 말하며 많이 먹었다고 전했다.
악역 전문 김의성은 "이번에 선한 역을 맡았다. 이제 악역이 내옷처럼 편한데 김건우 역을 도와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골든슬럼버'는 한국 내영화 최초로 광화문에서 폭파장면을 촬영했다. 노동석 감독은 "딱 한 번 찍을 수 있었다. 스태프들과 많은 시뮬레이션을 거쳤다. 현장에서 리허설을 할 수도 없었다. 무사히 촬영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골든슬럼버' 배우들은 남다른 팀워크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노동석 감독 역시 "배우들과의 첫 만남 때 유쾌했다. 현장에서도 분위기가 좋았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강동원과 김성균, 김대명은 동갑내기 사이. 강동원은 "김성균이 지난 영화에선 내 등짝에 칼을 꽂는 역할이었다. 이번엔 친구로 만나 기쁘다"며 "김성균과 반말을 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오랜만에 만나니 까먹고 존댓말을 하기도 했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균은 MC 박경림이 "강동원이 동갑이라 놀라지 않았냐"고 묻자 "놀라진 않았다. 그냥 그렇구나라고 말했다"라고 의연한 척했다. 김대명은 "회식도 정말 자주했다. 촬영이 끝나고 아쉬워서 한잔씩 했다. 즐거웠다"고 말했다.
강동원, 김성균, 김대명은 단체채팅방도 있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채팅방의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 우리끼리 한번 폭파시키자고 말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채팅방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강동원은 김의성과도 돈독한 친분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이번에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것. 김의성은 "이번에 영화가 끝나고 더 많이 친해졌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V라이브 방송은 포털사이트에서 높은 실시간 검색어를 기록한 것은 물론 수많은 하트를 받았다. 이에 강동원, 김성균, 김의성 등은 하트를 보내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또 이들은 유행어 "1위 가즈아~!" "내 마음 속에 저장"까지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다. 원작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는 바, 원작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낼 것을 보인다. 또한 결말은 원작과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를 모은다. 오는 2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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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V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