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서울 SK의 4연승을 저지했다.
서울 삼성은 2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KBL 서울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6-7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16승 21패 째를 거뒀다. 반면 SK는 시즌 13패(25승) 째를 당했다.
4라운드까지 상대전적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전반전 두 팀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팽팽하게 흘러갔다.
1쿼터 초반 SK는 김민수의 3점포 두 개와 화이트, 헤인즈의 활약을 앞세워 20-15로 점수를 벌려나갔다.
2쿼터 라틀리프가 본격적으로 살아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라틀리프는 2쿼터에만 리바운드 6개, 10득점을 올리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커밍스가 8득점을 올리면서 SK를 흔들었다. 결국 삼성은 39-28로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두 팀은 다시 팽팽하게 맞섰다. 외인 활약이 빛났다. 라틀리프가 10득점 5리바운드로 2쿼터에 이어 여전한 힘을 과시했다. 그러나 SK는 헤인즈와 화이트가 15득점 합작으로 힘을 냈고, 51-58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채 마지막 4쿼터로 들어갔다.
4쿼터 SK의 거세게 반격에 나섰다. 화이트가 3점슛으로 4쿼터를 연 가운데, 김민수와 안영준이 힘을 냈다. 점수 차가 좁혀진 가운데, SK는 안영준이 71-71로 만드는 3점슛을 기록하면서 SK의 꼬리잡기가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은 김동욱의 3점포 뒤 장민국이 연이어 3점슛 두 개를 성공시키면서 추격을 뿌리쳤다. 삼성은 4쿼터에만 3점슛을 6개 성공시키며 SK를 좌절시켰다. 결국 이날 삼성은 기분 좋게 승리를 챙겼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