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핸드볼, 사우디에 패배 '그룹 2위 4강행'...카타르와 결승 다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1.24 19: 57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18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24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선리그 마지막 경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23-26(전반 12-11)으로 패했다.
이로써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3전전승의 사우디에 이어 1그룹 2위로 4강에 진출, 오는 26일 오후 5시 수원같은 장소에서 중동 강호 카타르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날 한국은 초반 사우디의 빠른 공격과 중거리슛에 실점하며 1-4로 끌려갔다. 하지만 박광순과 조태훈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고 후반 15분 엄효원의 골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후반 22분 엄효원의 연속골로 리드를 잡은 후 전반을 12-11로 마쳤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들어 9분 동안 무득점, 12-16으로 사우디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계속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23분 박중규, 황도엽, 장동현의 3연속 득점으로 21-23까지 점수차를 좁혔고 후반 26분 정의경의 골로 23-24까지 만들었다. 이후 사우디 골키퍼 모하매드의 선방에 번번이 막혀 무릎을 꿇었다.
이날 한국은 엄효원이 5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조태훈이 4골(2어시스트)로 팀을 도왔다. 골키퍼 박재용은 8세이브(방어율 30%)로 분투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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