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웬수들' 구원이 최윤영에게 단단히 빠졌다.
2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 43회에서 최고야(최윤영 분)는 집 나갔던 아버지 최태평(한진희 분)이 돌아와 부양의무소송을 걸자 변호사인 민지석(구원 분)을 찾아가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민지석은 "사업 실패로 신용불량자가 된 아버지는 처음부터 막내 동생의 신장을 이식해 줄 마음이 없었다. 돈 때문이었다. 우리 집을 담보로 투자금 받을 생각이었다더라. 처음부터 모든 게 다 쇼였다"는 최고야의 이야기에 안타까워했다.
최태평이 재혼한 아내가 자신의 이모 오나라(최수린 분)라는 걸 모르는 민지석이다. 최고야 역시 그와 얽힌 악연을 모른 채 민지석에게 의지한 것. 민지석은 "소송 꼭 이기자"며 최고야를 위로했다.
최태평은 "최태평이 청구한 현금 1억 원과 매달 200만 원씩은 줄 수 없다. 소송을 취하하라"는 최고야의 내용증명 문자를 받고 분노했다. 오나라 역시 "이 기집애가 정말"이라며 화를 냈다.
민지석은 최고야에게 "난 가끔 악몽을 꾼다. 고야 씨도 악몽이라고 생각해라. 그리고 나 믿어라"고 감쌌다. 두 사람은 함께 인형뽑기 데이트를 즐겼고 민지석은 "고야 씨 귀엽다"며 자신도 모르게 속마음을 내비쳤다.
둘은 막차 버스를 놓칠까 봐 같이 손 잡고 달렸다. 덕분에 최고야는 버스를 탔고 민지석은 그를 향한 사랑을 느꼈다. 최고야를 보며 "첫사랑이다"라며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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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생에 웬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