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는 사랑입니다."
두 경기를 합쳐서 70분만에 끝낸 한상용 진에어 감독은 '테디' 박진성에 대한 애정을 뜸북 드러냈다. SK텔레콤을 상대로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둔 진에어가 악몽처럼 쫓아다니던 MVP전 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났다.
진에어는 2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MVP와 1라운드 2주차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4전 전패를 당했던 천적 MVP전 4연패를 끊었다.
경기 후 한상용 진에어 감독은 "드디어 MVP와 악연을 끊어내서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선수들이 장기전 승리 이후 자신감을 찾았고 운영적으로 더 단단해졌다"고 환하게 웃었다.
특히 한상용 감독은 "'테디'는 사랑"이라며 1, 2세트 맹활약을 펼친 박진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감독은 "bbq가 최근 경기를 지긴 했지만,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지금의 흐름을 이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