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4강 진출' 정현, 세계랭킹도 수직 상승 전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1.24 16: 54

2018 호주오픈서 4강 신화를 달성한 정현(22, 한국체대)의 세계랭킹이 수직상승할 전망이다.
정현은 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서 샌드그렌을 3-0(6-4, 7-6(5), 6-3)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4강행 상금으로 88만 호주 달러(약 7억 5000만 원)를 확보한 정현은 오는 26일 로저 페더러(2위, 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20위, 체코)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한국 테니스사에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준결승 진출이라는 획을 그은 정현은 호주오픈이 끝난 뒤 발표될 세계랭킹도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은 호주오픈 4강 진출로 랭킹포인트 720점을 얻어 다음 주 1577점이 된다. 다만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은 최근 1년 동안 쌓은 점수를 기반으로 순위를 매기는데 1년이 지난 점수는 소멸한다. ATP는 다음 주 소멸 예정 포인트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정현이 1577점을 받으면 현재 기준 28위에 해당된다. 한국 선수 최고 순위는 이형택(은퇴)이 2007년 8월 기록한 36위다. 정현의 개인 최고 순위는 지난해 9월 44위다. 정현은 호주오픈 선전으로 개인 최고 순위는 물론 한국 최고 순위를 눈앞에 두었다.
아시아 최고 랭커도 가시권이다. 현재 아시아 1위는 니시코리 게이(24위)다. 스기타 유이치(41위, 이상 일본)가 뒤를 잇고 있다. 역대 아시아 최고 순위는 2015년 니시코리가 보유한 4위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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