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살 배우 김유정과 김소현이 로맨스 연기를 선보인다. 성인이 된 후 처음 도전하는 사랑이야기다.
김유정과 김소현은 각각 JTBC 새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극본 한희정, 연출 노종찬),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극본 전유리, 연출 문준하 황승기)에 출연한다.
두 배우 모두 성인으로서 처음 소화하는 로맨스 드라마로, 오랜 시간 아역 또는 학생 연기를 했던 이들이 표현할 새로운 로맨스에 관심이 쏠려있다.
먼저 스타트를 끊는 배우는 김소현이다. 김소현이 오는 29일 ‘라디오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폭탄급 톱배우 지수호(윤두준 분)와 그를 DJ로 섭외한 글 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김소현 분)이 절대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부스에서 펼치는 살 떨리는 ‘쌩방 감성 로맨스’다.
이 드라마가 앞서 공개한 영상에서 김소현이 윤두준과 달콤한 키스를 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전에는 미성년자라 아무래도 키스신이 조심스러웠는데 성인이 된 만큼 감정을 표현하는 폭이 좀 더 넓어졌다.
이제 학생도 아역도 아닌 오롯이 자신의 성인 캐릭터로 연기에 나서는 김소현. 밝고 긍정적이면서 때로는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송그림의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곱슬머리를 시도했다.
김소현은 “성인이 된 후 처음 보여드리는 연기지만 큰 부담 가지지 않고 즐겁게 연기해보려 노력하고 있다. 다행히 좋은 제작진과 배우들이 계셔서 안심이 된다”며 “캐릭터가 지닌 당당함과 밝음, 그리고 특유의 능청스러운 에너지에 끌려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4월 김유정이 성인으로서 첫 로맨스 드라마에 도전한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열정 만렙 취준생 길오솔과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 장선결이 만나 펼치는 완전무결 로맨스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김유정은 2016년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후 2년여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데 2년여의 시간 동안 숨을 고르고 성인이 된 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택했다.
동명 웹툰 속 오솔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김유정이 극 중 안효섭과 티격태격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그릴 예정. 20살 김유정이 그리는 로맨스는 어떨지, 또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로맨스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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