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속편이 나온다.
24일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외신은 "'꽃보다 남자'의 속편 '꽃보다 맑음~꽃남 넥스트 시즌~(이하 꽃보다 맑음)'이 4월 드라마로 방송된다"고 밝혔다.
'꽃보다 맑음'은 일본, 한국, 대만 등 아시아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꽃보다 남자'의 속편으로, '꽃보다 남자' 10년 후를 배경으로 한다. '행복 목욕탕', '메리와 마녀의 꽃', '무한의 주인' 등으로 제2의 아오이 유우로 주목받고 있는 스기사키 하나가 주인공을 맡고 올 봄 쟈니스에서 4년 만에 내놓는 아이돌 그룹 킹&프린스로 데뷔하는 히라노 쇼, 꽃미남 배우 나카가와 타이시가 스기사키 하나를 두고 삼각 로맨스를 펼치는 남자 주연으로 전격 발탁됐다.
'꽃보다 맑음'은 '꽃보다 남자'를 이끌었던 F4를 동경해 결성된 C5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 원래 부자집 딸이었지만 아버지 회사의 도산으로 가난해진 여주인공을 둔 꽃미남들의 가슴 뛰는 삼각 관계를 그리며 '꽃보다 남자'의 신드롬을 재현하겠다는 계획.
제작진 역시 '꽃보다 남자'를 탄생시킨 주역들이 모두 모였다. 앞서 '꽃보다 남자'는 2005년 방송돼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고, 역대급 인기에 2007년에는 속편이, 2008년에는 영화가 연이어 공개됐다. 일본 드라마의 신드롬적 인기로 한국, 대만 등에서도 리메이크 드라마가 연이어 방송되기도 했다.
과연 '꽃보다 남자'의 속편이 '꽃보다 남자'의 인기를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공식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