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 없는 정현, 호주오픈 우승 확률도 동반 상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1.24 14: 26

'복병' 테니스 샌드그렌(97위, 미국)의 돌풍을 잠재운 정현(세계랭킹 58위, 한국체대)의 주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현은 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서 샌드그렌을 3-0(6-4, 7-6(5), 6-3)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4강행 상금으로 88만 호주 달러(약 7억 5000만 원)를 확보한 정현은 오는 26일 로저 페더러(2위, 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20위, 체코)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정현이 꿈에 그리던 4강행 신화를 이루면서 우승도 점점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해외 베팅업체 윌리엄힐도 정현의 4강 진출 직후 그의 우승 확률을 더 높게 책정했다.
당초 정현은 페더러(4/6), 마린 칠리치(3/1, 세계 6위, 크로아티아)에 이어 세 번째에 해당되는 우승 배당률 8/1을 받았지만 4강에 오른 이후 7/1로 바뀌었다. 정현의 우승에 1 달러를 걸었을 경우 7 달러를 받는다는 뜻이다.
페더러와 칠리치가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우승 확률이 변하지 않은 게 눈에 띈다. 페더러는 잠시 뒤 베르디흐와 8강전을 벌인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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