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마이크로닷과 배우 윤소희의 '동갑 케미'가 '친절한 기사단' 성공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까.
2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예능 '친절한 기사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개그맨 이수근과 김영철, 배우 윤소희, 가수 마이크로닷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친절한 기사단'은 네 명의 MC들이 일일 운전기사로 변신해 여행, 업무, 만남 등 다양한 삶의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을 공항에서 맞이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아는 형님'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수근과 김영철, 예능에서 처음으로 고정 MC를 맡은 윤소희, '도시어부'를 통해 '예능 신성'으로 떠오른 마이크로닷이 합류해 각기 다른 이유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과 소통한다.
특히 1993년생인 마이크로닷과 윤소희의 '동갑 케미'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윤소희를 보고 활짝 미소를 짓는 마이크로닷의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마이크로닷은 "윤소희에게 흑심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제가 솔직한 편이다. 지금 옆에 앉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있다"라고 대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예쁜 것은 예쁜 거고 마음이 순수하고 착하다. 촬영하면서 웃을 때 보이는 특징이 매력적이라 웃을 때마다 설렌다. 또 제가 형님들하고만 예능을 하다 동갑을 만나서 반갑다"고 덧붙었고, 윤소희는 "저는 처음엔 너무 솔직해서 당황스러웠는데 마이크로닷이 워낙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해줘서 지금은 편하다. 자꾸 제 웃음소리를 음원으로 쓰겠다고 한다"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같은 두 사람의 '동갑 케미' 외에도 이수근, 김영철, 윤소희, 마이크로닷이 함께 만들어갈 네 명의 시너지가 '친절한 기사단'만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각자 다른 이유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4MC와 소통하며 들려줄 인생 이야기도 흥미를 자극한다. 이에 '차별화된 외국인 예능'을 자신한 '친절한 기사단'이 수요일 밤 대표 예능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친절한 기사단'은 24일 저녁 8시10분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