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이 ‘염력’ 촬영 현장 인기 1순위로 연상호 감독을 꼽았다.
‘염력’은 초능력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더불어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그리고 정유미라는 개성 강한 배우들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극 중 생활력 강한 청년 사장 루미 역을 맡은 심은경은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으며 아빠 석헌 역의 류승룡과 부녀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심은경은 24일 오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촬영장 분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고 강조한 그는 “승룡 선배님도 유머가 많으시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아이디어도 제시를 해주셨고 재미난 표정들도 지어주시고. 그런데 저희 현장의 인기 1순위는 감독님이셨다. 모두가 감독님을 좋아했다. 그렇게 재미있는 감독님은 처음 본 것 같다. 감독님의 유머라든지 디렉션을 주시는 것들 연기지도를 해주시는데 연기를 잘하셔서 저 뿐만 아니라 배우 분들이 참고를 많이하셨다고 들었다. 선배님도 현장에서 후배들 많이 챙겨주시고 좋은 조언들도 많이 해주신 것 같다. 이번 현장에서 제가 힐링을 많이 느낄 정도로 감사한 마음 즐거운 마음으로 현장에 임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류승룡과는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그는 “선배님하고는 ‘불신지옥’이라는 공포영화에서 처음 만났다. 거의 만난 지 10년이 됐는데 정말 좋으신 선배님 같다. 아직도 제가 잊지 못하는 건 불신지옥 촬영할 때 연기에 관한 책을 선물해주셨다. 그 책이 아직도 제가 지침이 되는 책이어서 정말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책이다. 저한테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격려를 많이 해주신 것 같다. 네가 하고 싶은 것을 많이 즐겼으면 좋겠다 하셔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 선배님께 잘 표현은 못하는데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매니지먼트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