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혜정이 배우로서 데뷔 17년이 된 소감을 전했다.
강혜정은 24일 오전 진행된 KBS 2TV ‘저글러스’ 종영인터뷰에서 “타블로의 꿈은 내가 국민엄마가 돼서 자신의 노후를 책임 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혜정은 17살에 데뷔해서 어느덧 데뷔 17년차를 바라보는 중견 배우가 됐다. 중견 배우가 된 강혜정이 꼽은 가장 중요한 덕목은 태도였다. 강혜정은 “배우로서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겠지만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있고,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 한다. 얼마나 노력을 하고, 어떤 마음가짐을 표현할 수 있는 태도를 보이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는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분명한 태도를 보였다.
10대부터 배우로 살아온 그는 20대 시절과 결혼 이후의 배우로서 변화를 되짚었다. 강혜정은 “‘은실이’에서 반효정 선배님을 만났다. 그때 직접 연기지도도 해주시고 많은 것을 배웠다. 20대 때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가정이 생기고 나서는 마음이 조급함이 덜해지고, 이해가 더 많아졌다. 20대 시절 놓쳤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강혜정은 주연이라는 자리보다는 조연이나 카메오도 가리지 않고 출연하고 싶다는 계획을 전했다. 그는 “주연 욕심은 없다”며 “주, 조연을 가리지 않고 출연하고 싶다. 주연이라는 포지션은 정말 어렵다. 꼭 주연이여만 된다는 것은 아쉬운 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씨제스엔터테언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