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6'이 23일 종영한 가운데 만년 윤과장 윤서현의 활약상도 돋보였다.
윤서현은 이번 시즌 16에서는 롤러코스터 같은 직급 변화가 있었다. 지성사로 이직 후 대리로 강등되며 상상 이상의 굴욕과 모욕을 겪는 것도 잠시, 낙원사가 다시 일어서며 차장으로 진급한 것. 이처럼 그의 직급변화의 다양한 에피소드는 현실감 넘치는 직장생활을 보여줌에 동시에 웃음을 더했다.
시즌 1부터 티격태격 되던 지원(임서연 분)과 결혼한 윤서현은 치통에도 딸 피아노 레슨비를 보태야 한다며 값싼 불법시술로 안면 마비를 겪었다. 허리통증에도 무거운 타일을 옮기며 고군분투하는 등 가족의 부양을 위해 살아가는 가장의 이야기를 웃픈 재미를 안기며 공감을 얻었다.
2007년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부터 함께 한 윤서현이다. 알콩달콩 러브라인 지원부터 영업팀 환상의 궁합 지순(정지순 분), 약 11년을 함께 해온 영애(김현숙 분)는 물론 워킹맘 라부장(라미란 분)까지 어떤 상대 배역이든 남녀노소 불문하고 환상의 호흡을 뽐내며 극의 풍부함을 더했다.
윤서현은 매 시즌 현실감 있는 연기를 통해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해 활력과 재미를 불어넣은 것은 물론 감동과 공감을 선사하며 안방극장 영원한 센스쟁이로 남았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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