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본격적인 닻을 올린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지난 23일 선수 12명을 포함해 감독 1명과 지원인력 2명 등을 오는 25일 선발대와 함께 보낸다고 밝혔다. 단일팀 훈련 장소는 충북 진천선수촌 내 빙상장으로 결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0일 남북 올림픽 회의를 통해 최초의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공식 발표했다. 단일팀은 한국 23명, 북한 12명 등 총 35명으로 짜여진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과 논의 끝에 엔트리가 35명으로 늘었지만, 경기에 출전하는 게임 엔트리는 22명이다. 다만 경기당 최소 3명의 북한 선수를 엔트리에 포함시켜야 한다.
남북 단일팀은 진천에서 호흡을 맞춘 뒤 내달 4일 인천선학경기장서 스웨덴과 평가전을 벌인다. 10일 스위스전을 시작으로 올림픽 조별리그를 시작하는 단일팀은 스웨덴(2월 12일), 일본(2월 13일)과 차례로 격돌한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