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이 데뷔 첫 리패키지 앨범으로 돌아온다. 그야말로 완전판 레드벨벳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
오는 29일 발매되는 새 앨범 'The Perfect Red Velvet'(더 퍼펙트 레드벨벳)이 바로 그 주인공. 지난해 연말 '피카부 (Peek-A-Boo)'로 사랑을 받은 정규 2집 '퍼펙트 벨벳'의 리패키지 앨범이다.
데뷔 4년 만에 차음으로 발매하는 리패키지 앨범이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중에서 무려 7년만에 발매하는 리패키지 앨범. 지난 2011년 에프엑스가 정규 1집 리패키지 '핫 써머'를 발매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그만큼 지난해 'Rookie'(루키), '빨간 맛 (Red Flavor)', '피카부'로 연속 3연타를 달성한 레드벨벳의 상승세가 올해까지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앨범에는 기존 정규 2집 수록곡에 신곡 3곡이 추가돼 총 12트랙이 담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타이틀곡은 'Bad Boy'(배드 보이)로 정해졌다. 힙합 기반의 알앤비 댄스 장르로 그루비한 신스 멜로디와 무게감 있는 베이스 사운드가 중독성을 더할 전망. 가사에는 서로에게 끌리는 나쁜 남자와 도도한 여자의 아슬아슬한 감정이 담겨 있다.
레드벨벳이 선보일 힙합은 어떤 색일까. 밝고 핫한 느낌의 '레드'와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벨벳' 두 가지 색깔로 반전 매력을 선사해온 바. 앨범명이 '더 퍼펙트 레드벨벳'인 것으로 보아 레드와 벨벳 두 가지 매력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반응들이 많다.
레드벨벳은 지난해 대세를 넘어 차트 1위가 보장된 음원강자로 떠올랐다. 데뷔 첫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할 만큼 연초부터 제대로 톱 걸그룹으로서 굳히기에 들어갈 예정. 연속 4연타로 향하는 길목에 서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