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인혜가 MBN 시추에이션 드라마 '연남동 539'로 4년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오인혜는 24일 방송되는 드라마 '연남동 539'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바리스타이자 윤이나(오윤아 분)의 고등학교 동창인 정주은 역으로 깜짝 출연 한다. 특히, 오인혜는 이번 3회의 중심 사건인 '리벤지 포르노'(헤어진 연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유포하는 성적인 사진이나 영상 콘텐츠)의 직접적인 피해자로 등장한다. 그는 끔찍한 사건을 경험한 뒤 느낄 복잡한 감정을 섬세히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공개된 3회 예고 영상에선 오인혜와 배우 오윤아의 환상적인 호흡도 확인 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오인혜는 "그동안 작품으로 다시 찾아뵙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기회가 와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작품에 임하는 열정과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오인혜는 지난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 코드로 대중들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2014년 영화 '설계'를 마지막으로 휴식을 가졌다. 그동안 플로리스트 활동과 패션지 화보 등으로 소식을 전해오던 오인혜의 연기 복귀 소식에 시청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한편, '연남동 539'는 연남동 셰어하우스(share house)를 배경으로 한 시리즈형 에피소드 드라마로 친숙한 캐릭터와 매 회 각기 다른 에피소드가 주는 재미로 호평 받고 있다. 특히, 현실과 맞닿아 있는 주제와 '몰카 사진 유출', '리벤지 포르노' 같은 사회적 이슈도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시청자들의 공감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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