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수가 겨울 분위기와 어울리는 상남자로 변신했다.
24일 OCN 토일드라마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에서 활약 중인 지수의 퍼스트룩 화보가 공개됐다.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퍼스트룩 148호 커버 모델을 장식한 지수는 겨울 분위기와 어울리는 부드러운 남성미를 발산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남성미 넘치는 액션을 선보이는 역할이지만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지닌 슬픈 사연이 있다. 거칠지만 순수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따뜻하다”고 극 중 맡은 한강주 역에 대해 소개했고, 화보에 캐릭터와 같이 부드러운 내면과 거친 외면이 어우러진 그만의 분위기를 담아냈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앞두고 있는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에서 박중훈, 주진모, 양익준, 김무열 등 베테랑 선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는 지수. 그는 “선배님들 모두 저에게는 커다란 배움의 기회이자 든든한 산 같은 존재다. 촬영하면서 제가 부딪치는 벽들을 어떻게 하면 허물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다”며 ‘나쁜녀석들’의 막내로서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카리스마 넘칠 것 같은 박중훈 선배님도 일부러 먼저 농담도 건네시고 긴장도 풀어주신다. 현장 분위기는 물론, 배우들 관계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덧붙이며 유쾌한 촬영장 분위기와 돈독한 배우들 간의 의리를 자랑했다.
끝으로 지수는 모든 배우들이 헤어와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오로지 리얼함만을 담아내는 촬영 현장에 대해 “처음에는 화면에 잘 나오고 싶은 욕심도 있었는데 반대로 그 인물을 표현하는 데 있어 이런 디테일 하나하나가 진심으로 녹아들면 더 진중하고 멋있게 표현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연기 디테일에 대한 지수의 고민은 극 중 한강주의 액션과 묵묵한 감정 연기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대사만큼 몸으로 보여주는 연기에도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배우로서 실험적인 작품에 함께하게 되어 흥미롭고 즐겁다”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통해 배우로서의 영역을 더욱 넓힌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에 열심히 임하고 있는 소감도 함께 밝혔다.
한편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2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퍼스트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