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유기' 측 "차승원, 카리스마+코믹 연기 다 되는 대체불가 배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1.24 08: 19

“역시 차승원이라 가능한 연기!”
‘화유기’ 차승원이 카리스마와 코믹을 오가는 ‘우마왕 표 완벽 어록 3종’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차승원은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에서 신선이 되기 위해 천년 째 수행 중인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자,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회사 루시퍼기획의 회장 우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때로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때로는 웃음을 폭발시키는 반전 코믹으로,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차승원은 극중 자신의 집에 얹혀사는 동거인이자, 자신을 약 올리기 바쁜 앙숙 손오공(이승기)의 깐족을 능청으로 받아치는 우마왕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의 1등 공신 ‘오바대마왕’ 심사위원으로, 그리고 그리움으로 가득한 첫 사랑 나찰녀(김지수)에게는 애틋한 마음을 가득담은 멘트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이와 관련, ‘능청’, ‘(오바대)마왕’, ‘애틋’을 모두 담은 ‘우마왕표 완벽 어록 3종 세트’를 정리해봤다.
★ 우마왕의 ‘능청 어록’: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의 ‘깐족’을 받아치는 ‘능청’!
-성질 드러운 원숭이 구슬린다고, 다시 신선도 시켜주고 벼슬도 내린다고 하는 거겠지.(1부 손오공이 천계로 복귀할 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전하자)
-갈 수 밖에 없을 거야~그녀를 무섭게도, 외롭게도, 괴롭게도, 둘 수 없던 너라면, 절대로 슬프게도 두지 않을 거니까. (4부, 한주(김성오)를 미끼로 금강고를 빼내려 했던 손오공이 한주와 삼장(오연서)을 구하러 가지 않겠다고 하자)
-(새끼손가락 정도로 오공의 눈물 찍어서 보이며) 타통여통..그녀가 아프면, 너도 아프다. (4부, 삼장의 눈물이 전혀 고통스럽지 않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손오공을 보고)
-그런 애기 딸랑이 흔드는 힘 정도엔 끄떡도 안하지. (4부, 삼장과 우마왕의 계약을 알고, 루시퍼 기획 건물을 부수려 건물을 흔든 손오공에게)
-타통여통, 그녀가 아프면 니가 아프지만, 여통타부통 니가 아파 까무라쳐도, 상대방은 아무렇지도 않아. (5부, 삼장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게 고통스럽다는 손오공에게)
-내가 안 참으면 니가 사랑하는 사람이 사라지는 거야. 괴로워 죽을 걸?(6부, 손오공이 삼장의 피를 마신 부작용으로 힘들어 하는 우마왕에게 그것도 못 참냐고 핀잔을 주자)
-운명처럼 스쳤고, 오늘 여기선 제대로 된 재회야. 오늘의 드라마는 극본 우휘~, 연출 우휘~, 주연 진선미, 조나단 그리고 (손가락) YOU~~!(7부, 조나단(마이클 리)과 삼장의 만남이 자신의 계획임 손오공에게 알리며)
-어때? 미치겠지?(7부, 조나단과 삼장이 재회하는 모습을 보고 표정이 굳어진 손오공에게)
★ 우휘의 ‘(오바대)마왕 어록’: 사이비교주인지, 심사위원인지 헷갈리는‘오바대마왕’!
-이제 나의 선택만이 그대를 구원할 수 있겠군요.(흡사 사이비교주인양) 그대, 간절함이 있습니까. (1부, 오디션 프로그램 방송 녹화 중 앞에서 모두에게 불합격을 받은 참가자에게)
-(가만히 자신의 심장에 손 얹고,,,) 그대의 간절함이 여길, 울렸군요. ‘그대는, 햅격’(1부,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의 간절하다는 말을 듣고)
-그대~!! 그대!! 그대!!! 내가 그대를 구원 하노라, 찬스! 그대는 햅~~격!!스!(2부, 오디션 프로그램 방송 녹화 중)
-글쎄, 나를 거쳐 간 합격자들이 워낙 많아서 기억이 나지 않는데(2부, 오디션 프로그램 녹화 중 찾아온 삼장이 절박하다며 도움을 청하자)
★ 우마왕의 ‘애틋 어록’: 슬픈 눈빛과 함께 쏟아진 나찰녀를 향한 애틋한 마음!
-당신은 이번 생에선 어디에서 어떤 고통을 받으며 살고 있나...(3부, 자신의 방 안에 숨겨진 나찰녀의 그림을 바라보며)
-나는 신선이 되어야 해. 신선이 되어야만, 인간의 생사와 운명에 관여할 수 있어. 신선이 되어야만..그녀를 구해낼 수 있어.(4부, 코피까지 흘리는 마왕의 모습을 본 마비서(이엘)가 삼장의 피를 마시라고 하자)
-모두들 그녀를 나찰녀라 하지만, 그녀는 본래 자은이라는 이름을 가진 신선이다.(5부, 나찰녀의 그림을 발견한 부자(이세영)가 누구냐고 묻자)
-당신은 결국 그 일본인을 죽이겠죠..그리고..쫓기다가 죽게 될 겁니다.(5부, 경성시대에서 만난 나찰녀에게 그녀가 죽게 될 운명을 알리며)
제작진 측은 “차승원은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동시에 순간적인 코믹함을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고, 소름 돋게 하는 대체불가 한 배우”라며 “앞으로 우마왕이 손오공, 삼장과 함께 어떤 색깔의 연기로 극을 이끌어 나가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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