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헬라→나키아"…'블랙 팬서' 루피타 뇽, 마블 女 계보 이을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1.24 08: 24

'블랙 팬서'의 여전사 루피타 뇽은 마블의 여성 캐릭터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까.
2018년 마블의 첫 야심작 '블랙 팬서'가 내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블랙 팬서'에서 여전사 나키아 역을 맡은 루피타 뇽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그동안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이 두드러졌기에, '블랙 팬서' 속 루피타 뇽의 등장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스칼렛 요한슨, '토르: 라그나로크'의 케이트 블란쳇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에 이어 '블랙 팬서'에서는 루피타 뇽이 강렬한 여전사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전망. 

'아이언맨2',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그리고 '어벤져스' 시리즈를 통해 마블의 여성 히어로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한 '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은 미모와 지성, 전투 능력까지 겸비한 세계 최고의 스파이다운 우아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스칼렛 요한슨은 '아이언맨2'를 시작으로 2018년 최대 화제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도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액션을 선보일 것을 예고하며 자타공인 마블 대표 여성 히어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2017년 마블의 최대 이벤트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압도적인 위력을 가진 마블 영화 사상 최초 여성 빌런 헬라가 등장해 흥행 신드롬의 일등공신으로 큰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로 변화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은 케이트 블란쳇이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도 특유의 카리스마로 헬라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마블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여성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블랙 위도우, 헬라에 버금가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강력한 여성 캐릭터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 '블랙 팬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블랙 팬서의 예전 연인이자 와칸다 왕국의 여성 호위대 '도라 밀라제'의 일원인 나키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나키아는 와칸다 왕국에 대한 뛰어난 충심을 지닌 인물로 남다른 사명감을 지닌 채 조국의 평안을 위해 자신의 소명을 다하는 진정한 여전사. 나키아 역을 맡은 루피타 뇽은 와칸다 왕국 대표 여전사답게 압도적인 위용의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
'블랙 팬서'의 걸크러쉬를 담당하는 루피타 뇽은 '노예 12년'(2014)으로 걸출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할리우드의 중심으로 우뚝 선 배우이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 및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 여우조연상 등 해외 유수 영화제의 트로피를 휩쓸며 뛰어난 연기력을 일찍이 인정받은 바 있다. 그런 루피타 뇽이 이번 '블랙 팬서'에서도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에너지와 더불어 수준급의 한국어 실력까지 선보이며 '어벤져스' 시리즈의 블랙 위도우, '토르: 라그나로크'의 헬라에 이은 마블 여성 캐릭터의 위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블랙 위도우, 헬라의 활약에 이어 마블 내 여성 캐릭터들의 심상치 않은 변화가 주목되어 전세계 팬들의 관심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마블 최초 여성 빌런 헬라의 등장뿐만 아니라 마블 최초의 여성 히어로 솔로 무비 '캡틴 마블'의 제작 확정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어 마블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는 것. 마블의 이러한 혁신적인 행보에 '블랙 팬서' 역시 나키아 뿐만 아니라 압도적인 존재감을 지닌 대규모 여전사들 도라 밀라제의 등장으로 다채로운 마블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한편 '블랙 팬서'는 오는 2월 14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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