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김광규가 낚시를 하던 도중 물에 빠지는 돌발 사고를 당했다. 이에 이하늘과 강수지는 김광규를 걱정하며 살뜰하게 그를 챙겨 훈훈함을 안겼다.
김광규는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강수지, 구본승, 이하늘과 함께 낚시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김광규는 낚시대에 걸린 물고기를 뜰채로 건지려고 하다가 미끄러져 바닷물에 빠지고 말았다. 누구도 예상 못한 돌발 상황이었다. 앞서 이하늘은 미끄러질 듯 불안하게 뛰어오는 김광규에게 "조심해라"라고 당부를 한 바 있다.
바다에 빠진 김광규를 본 이하늘은 크게 소리치며 밑으로 달려왔다. 다행스럽게도 모든 이들이 빠르게 대처해 김광규는 다친 곳 없이 무사히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이하늘과 강수지는 옆에서 김광규를 살뜰히 챙겼다.
특히 강수지는 "왜 맨날 다쳐"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물에 빠진 당사자 김광규는 "챙피하다"며 멋쩍게 웃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빠지는 순간 '세상에 이런 일이 나한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부끄러웠다"라며 "내가 뛰어든 것처럼 유유히 나오면 됐다. 구명조끼도 입고 있어서 내버려두면 됐는데 난리가 난 것처럼 하니까 부끄러웠다. 나 좀 내버려뒀으면 좋겠더라"라고 속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를 지켜보는 다른 이들의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제작진은 옷을 갈아 입은 김광규에게 "병원 가야 되지 않냐". "어디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하늘 역시 김광규를 걱정해 "춥거나 떨리거나 하면 얘기해달라. 저녁에 몸살 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차가운 물 속에 빠져 혹시라도 감기 몸살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을 했던 것. 김광규는 창피하다고 했지만, 그런 그를 챙기는 제작진과 멤버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돋보였던 순간이다. /parkjy@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