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셰이프 오브 워터'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최다 후보로 오른 감격을 전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오는 3월 4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후보에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하 '셰이프 오브 워터)'이 무려 13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고 밝혔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는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등 총 13개 후보에 올랐다. 앞서 열렸던 제75회 골든글로브와 개최를 앞두고 있는 제7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최다 노미네이트 됐던 '셰이프 오브 워터'는 세계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최다 후보에 오르며 올해 최고의 걸작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에 대해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후보 발표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5년간 이야기꾼으로서의 여행에 생긴 이 환희의 순간에 대해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셰이프 오브 워터'는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만남을 그린 경이로운 로맨스 판타지. 오는 2월 22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