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싱글턴, 3번째 약물복용 적발 '100G 출장정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1.24 07: 21

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야수 존 싱글턴(27)이 3번째로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3번째 약물복용 사실이 적발된 싱글턴에게 10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최근 휴스턴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마이너 투수 딘 디츠도 금지약물 성분인 디하이드로클로르메틸테스토스테론(dehydrochlormethyltestosterone) 복용이 드러나 80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다. 
싱글턴은 휴스턴 최고의 거포 유망주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2014년 메이저리그 데뷔해 95경기에서 타율 1할6푼8리에 그쳤지만, 홈런 13개를 터뜨리며 가능성을 보였다. 휴스턴은 그해 6월 일찌감치 5년 1000만 달러를 보장하는 최대 8년 장기계약을 맺으며 싱글턴의 성장을 기대했다. 

그러나 2015년 19경기 타율 1할9푼1리 1홈런 6타점으로 기대이하 성적을 남긴 뒤 최근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에는 더블A에서 117경기 타율 2할5리 18홈런 62타점에 만족했다. 더딘 성장세로 트리플A에서도 뛰지 못했다. 
2013년 금지약물로 5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던 싱글턴은 마리화나 유통과 음주 문제까지 각종 사고를 일으켰다. 이번 3번째 금지약물로 올 시즌은 시작도 전에 실망을 안겼다. 휴스턴의 장기계약은 점점 실패가 되어가고 있다. 
한편 만 25세의 우완 투수 디츠는 지난해 더블A-트리플A 도합 25경기(16선발)에서 7승6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최근 휴스턴 40인 로스터에 포함됐으나 금지 약물에 따른 출장정지로 빅리그 데뷔에 먹구름이 끼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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