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언론, "다르빗슈에 1억5000만$ 투자 어려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1.24 06: 15

미네소타 트윈스는 FA 시장이 열린 뒤 꾸준히 투수 최대어 다르빗슈 유(32)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적극 구애에도 불구하고 미네소타의 다르빗슈 영입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르빗슈를 둘러싼 시장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어 미네소타가 큰 투자를 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 마이크 버라디노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트윈스 구단과 접촉한 소식통을 인용, 다르빗슈 영입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미네소타가 다르빗슈에게 1억5000만 달러 이상 주지 못할 것이다"며 스몰마켓 한계상 다르빗슈 영입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그 이유로 물밑에서 다르빗슈를 둘러싼 경쟁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최근 밀워키 브루어스가 새로운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여기에 지난달 수뇌부가 다르빗슈와 직접 미팅을 가진 시카고 컵스와도 최근 들어 활발한 대화가 진행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가능성도 열려있다. 

미네소타는 테드 레빈 단장이 11월부터 다르빗슈를 영입 후보 1순위로 거론했다. 짐 폴래드 구단주도 "다르빗슈 영입에 관심 있는 게 맞다. 누구나 원하는 투수다. 그와 계약하고 싶다"고 공개 구애를 할 정도였다. 구단 역대 최고 대우를 약속했지만 기본 1억 달러 이상이 될 몸값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 
미네소타는 프랜차이즈 스타 조 마우어와 지난 2011년부터 8년 1억84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한 것이 구단 역대 최고액. 외부 선수 영입시 최고액은 지난 2014년 시즌 후 데려온 투수 어빈 산타나로 4년 5400만 달러였다. 큰 돈을 쓰기 어려운 사정의 미네소타에는 다르빗슈가 그림의 떡이 될 것 같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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