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글러스 종영②] 최다니엘, 3년 공백기 잊게 한 성공적인 복귀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1.24 06: 49

최다니엘에 군 복무로 생긴 공백기를 '저글러스'로 만회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에서는 남치원(최다니엘 분)이 조상무(인교진 분)의 비밀을 폭로해 복수에 성공하면서 회사 문제를 해결, 좌윤이(백진희 분)와의 사랑도 더욱 단단해져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또 다른 주인공 왕정애(강혜정 분)와 황보율(이원근 분)도 새롭게 창업을 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극 중 좌윤이의 보스이자 YB 영상사업부 상무 남치원을 맡은 최다니엘은 무뚝뚝하고 차가운 모습부터 다소 코믹한 모습까지 폭넓은 연기를 보여줬다. 여기에 백진희와의 케미도 기대 이상으로 호평을 받았다. 

앞서 최다니엘은 '저글러스' 제작발표회에서 "복귀작을 결정하는데 망설임이 있었다. 쉽지 않은 캐릭터지만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고 싶다. 코미디 연기에 약하다고 생각해 자신이 없었는데, 이번엔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드라마 시작 전, 최다니엘은 누구보다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꼈을 터. 군 복무로 인해 약 3년의 공백기를 가졌기에 복귀작이 중요했다.
그는 지난 2015년 10월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훈련을 받은 뒤, 서울 보훈병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했다. 지난해 9월 소집해제 후, 3달 만에 복귀작 '저글러스'를 결정해 출연했다. 
최다니엘은 입소 직전에도 영화 '치외법권' 홍보 인터뷰를 모두 소화했고, 일반인 신분으로 돌아온 후에도 빠른 복귀를 선택했다. 기간이 정해진 군 복무를 제외하면, 앞뒤로 최대한 공백기를 줄인 셈이다. 
'열일'하는 다작 배우가 사랑받는 요즘 같은 시대에, 대중이 최다니엘의 공백을 길게 느끼지 않도록, 영리한 계획을 세웠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최다니엘은 '저글러스'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시청률도 경쟁작을 제치고 월화극 1위에 올랐다. 사실 큰 기대를 받은 작품은 아니었으나, 1위를 차지하는 기쁨도 누렸다. 
복귀와 동시에 제이와이드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맺고, 소속사를 옮긴 최다니엘. 성공적인 컴백을 한 가운데, 그의 배우 인생 2막도 기대된다./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저글러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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