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코코’가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및 주제가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공식 SNS 방송을 통해 3월 4일(현지시각) LA 돌비 극장에서 개최되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 및 후보자들을 발표했다.
이날 ‘코코’가 장편 애니메이션 및 주제가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쾌거를 거뒀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은 2002년 제74회부터 신설된 이래 2004년 제76회 ‘니모를 찾아서’, 2005년 제77회 ‘인크레더블’, 2008년 제80회 ‘라따뚜이’, 2009년 제81회 ‘월-E’, 2010년 제 82회 ‘업’, 2011년 제83회 ‘토이스토리3’, 2013년 제85회 ‘메리다와 마법의 숲’, 2014년 제86회 ‘겨울왕국’, 2015년 제87회 ‘빅 히어로’, 2016년 제88회 ‘인사이드 아웃’, 2017년 제89회 ‘주토피아’까지 총 11편의 디즈니 작품이 장편 애니메이션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아카데미 주제가상으로 디즈니 ‘라이온 킹’ ’미녀와 야수’ ‘알라딘’ ‘피노키오’ ‘인어공주’ ‘포카 혼타스’ ‘타잔’ ‘몬스터 주식회사’ ‘토이 스토리3’ ‘겨울왕국’까지 디즈니 만화가 주제가상 수상 라인업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는 ‘코코’가 이 명성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코’는 제75회 골든 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