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막영애16' 김현숙♥️이승준, 결혼 '축의금 도둑' 폭소[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1.23 22: 51

결혼식 하는 그날까지 영애는 영애였다.  
23일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이하 '막영애16')에서 영애와 승준이 혼인신고서를 작성하며 법적인 부부가 됐다. 규한이 승준의 집을 나와 자취를 시작했다. 영애는 규한에게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알리며 "서방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규한이 이수민과 만나고 싶어 영애의 회사를 방문했지만 마침 수민이 없었고 아쉬워했다. 수민도 점심을 먹으면서 규한을 떠올렸다. TV를 보면서도 내내 수민이와의 추억만을 떠올렸다. 규한이 "기승전 이수민 이 전개는 뭐야 정신차려!"라고 혼자 소리를 쳤다.

결국 승준이 다시 영애의 회사를 방문했다. 영애가 "반찬도 다 챙겨가셨던데"라고 의아해했다. 승준이 음식배달책을 주려고 왔다고 설명했다. 영애가 "이걸 주려고 오셨냐"고 놀랐다. 영애와 이야기를 하면서도 승준은 수민만 찾았다. 하지만 수민은 또 자리에 없었다.  
혼인신고 후 가족들과 첫 식사에 승준이 나타나지 않았다. 영애는 혼인신고 후 부쩍 자신에게 소홀한 승준때문에 서운해했다. 영애의 동생 영채는 "부부사이에 긴장감 없으면 끝이다. 떡진머리에 눈꼽 붙이고 다니면 누가 좋아해"라고 말했다. 그 동안 관리를 안했던 영애는 완벽 풀메이크업을 하고 출근했다. 기껏 꾸미고 왔지만 승준 알아주지 않아 다시 서운해졌다.  
 
과음한 이규한, 아침에 일어나 노트북을 열었는데 '수민이와 자연스럽게 만나는 법'을 정리해둔 것을 글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에 규한은 "남자답게 보고 싶으면 보고 싶었다"고 고백하자고 결심했다. 하지만 우연히 앞에 걸어가고 있는 수민이 "오빠 우리 사겨요"라고 하는 말을 듣고 새남자가 생겼다고 오해했다. 하지만 이는 수민이 수현한테 조언하는 내용이었다. 
라미란은 남편 오중이 이혼서류를 작성해 화장대 위에 올려둔 것을 보고 분노했다. 알고보니 오중이 미란이 자신 몰래 가슴 수술을 받은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오중은 "난 너한테 뭐니, 남편이 맞긴 하니? 나때문에 속끓였다가 종양 생긴 너, 그렇게 되도록 말도 못한 너, 나랑 헤어지고 맘 편히 살라고"라고 오열했다. 이어 "미란아 나 버리지마"라며 눈물을 쏟으며 미란을 잡았다. 
임신한 영애에게 굳이 무거운 짐을 가지고 오라고 했던 승준. 내내 승준에게 서운했던 영애는 뒤늦게 승준과 과거 커플링을 나눠끼웠던 장소라는 것을 알게 됐다. 영애는 승준이 프로포즈를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승준이 다른 고객의 프로포즈 이벤트를 돕고 있었던 것이었다. 영애는 두번이나 프로포즈 김칫국을 마시게 됐다. 
매일 밤 층간소음으로 힘들어했던 규한이 급기야 윗층으로 올라갔다. 알고보니 수민의 집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영애가 승준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왜 꼭 프로포즈는 사장님만 해야되는거죠?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받는거 없이 주기만 해도 행복했던 그때로. 승준씨 제 남편이 되어주시겠습니까. 거절은, 제가 거절합니다"라고 말했다. 승준이 "우리 평생 함께 하자"며 포옹했다.
결혼식 당일, 차가 막혔고 차가 움직이지 않았다. 급기야 영애와 승준은 걸어서 식장으로 향하다가 나이트클럽 차를 발견했고 무사히 식장에 도착했다. 알고보니 나이트클럽 차를 운전한 사람은 조사장이었다. 직원들이 이를 보고 놀라워하자 "감방갔다가 나온지가 언젠데"라며 "먹고 살려고 독야청청 열심히 일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이 시작됐다. 신랑이 먼저 입장을 하고 신부가 입장하는 순서. 대기하던 중 영애는 도둑이 축의금 통을 건드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영애는 우아하게 입장하지 못하고 "경찰을 불러줘! 112, 축의금 도둑!"이라고 소리쳤다. 이어 "누구 축의금을 넘봐! 나 이영애야!"라고 화통하게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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