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거탑'의 김명민이 이정길로부터 지방 발령 예고를 들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드라마 '하얀거탑'에서는 지방 발령을 받은 장준혁(김명민 분)이 이주완(이정길 분)에게 실망감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장준혁은 최도영(이선균 분)의 부탁을 받고 윗선 허락 없이 췌장암 환자 수술을 했다. 이 때문에 우용길(김창완 분)의 눈밖에 났고, 우용길은 이주완(이정길 분)에게 은근슬쩍 장준혁의 지방 발령 뜻을 내비쳤다.
이주완은 장준혁을 불러 지방 발령서를 보여주며 "자네가 좀 내려가있으면 어떨까. 부원장 의중이 그리 쏠려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럴 때에는 자네가 지원하는 형식으로 한다면 부원장도 생각이 바뀔 거다. 내려가서 좀 자리만 잡고 있어라. 누가 뭐래도 자네는 내 후임 아닌가"라고 회유했다.
하지만 장준혁은 "이런 건 막아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 내려가면 끝 아니냐. 이런 식으로 날 내치려고 하지 말라"고 화를 냈고, "말이 거칠다"라는 이주완의 지적에도 "과장님께 실망했다"고 뛰쳐나갔다. / yjh0304@osen.co.kr
[사진] '하얀거탑'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