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수 헤딩 동점골' 한국, 우즈벡과 1-1(후반 13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1.23 21: 50

한국이 후반 13분 '캡틴' 황현수(서울)의 천금 동점골로 우즈벡과 균형을 맞췄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23일 밤 중국 쿤산 스포츠 센터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서 전반 33분 우즈벡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3분 황현수의 헤딩 동점골에 힘입어 1-1을 만들었다.
한국은 4-2-3-1 전술로 우즈벡전에 임했다. 이근호가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된 가운데 조영욱, 한승규, 윤승원이 2선에서 지원했다. 최재훈과 장윤호가 중원을 구축했고, 이건, 황현수, 이상민, 박재우가 포백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초반 야크시바예프와 캄다노프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했지만 골문을 벗어나며 위기를 넘겼다. 11분 캄다노프의 프리킥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한국은 전반 17분 윤승원의 왼발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3분 뒤 실점 위기를 넘겼다. 우즈벡은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투르수노프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간발의 차로 골문을 비껴갔다.
한국은 전반 26분 윤승원의 백패스 미스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지만 황현수의 굿디펜스로 막아냈다. 3분 뒤 한승규의 오른발 중거리포는 골문을 외면했다.
한국은 전반 33분 선제골을 내줬다. 우즈벡 최전방 공격수 유린바예프에게 침투 패스가 들어갔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만회골을 넣지 못한 채 후반을 기약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윤승원을 빼고 김문환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에도 주도권을 내준 한국은 13분 장윤호의 프리킥 크로스를 황현수가 정확히 머리에 맞히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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