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진이 엄현경에게 거절당했음에도 계속 나홀로 사랑을 이어가기로 결심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일일드라마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서 박현경(엄현경)이 엘리베이터에 타자마자 이현진이 있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현경이 어색하게 인사를 했다. 현진은 아무렇지도 않은 척 반갑게 인사했다. 이에 현경은 속으로 "나는 엄청 긴장했는데, 뭐야 그냥 해본 말이야?"라고 의아해했다. 앞서 현경은 현진의 고백을 단호하게 거절했었다.
고백 후 의연한 척했던 행동했던 현진은 절친에게 "내상이 좀 있네"라고 말했다.
이후 병원에서 마주칠 때마다 어색해하는 현경에게 현진은 "다시 예전처럼 편해지면 안돼요? 거절했다고 미안해할 필요없잖아요. 계속 미안해하면 나도 계속 민망해야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현경도 "그럼 안된다"고 말하며 다시 예전과 같이 편한 분위기로 돌아갔다.
회식 때 과음을 한 현경, 이때 현진이 현경이 친구와 통화하는 내용을 듣게 됐다. 현경이 어려운 집안 상황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현진은 과음한 현경이 집에 안전하게 들어가는지 보기 위해 차를 타고 계속 뒤쫓았다.
현진은 친구에게 "포기하려고 했던 순간, 난 이 친구의 보호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진심을 이야기했다.
현진은 현경이 안전하게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현경은 전혀 이 같은 상황을 몰랐고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게 출근해 현진이 건넨 숙취해소 약을 받았다.
한편 이날 가상화폐로 돈을 잃은 박영규가 출가해 스님이 된 아내를 만나기 위해 절에 갔다. 마음의 위로를 받고 돌아온 영규는 "그래 영규야 마음을 텅 비우고 욕심을 버리자"라고 말했다. 현경이 무슨 말을 할 때마다 "그것도 욕심이다. 요거트를 반드시 먹어야겠다는 생각도 욕심이고 번뇌"라고 말했다.
마음을 비웠던 영규가 창업지원금 5000만원을 지원하는 최종심에 올랐다는 전화를 받았다. 욕심을 버려두겠다고 했지만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며칠 후 결국 안됐다는 전화를 받은 영규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다. /rookeroo@osen.co.kr
[사진] 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