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강동훈 킹존 감독, "SKT는 여전히 강한 팀, 부담스럽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1.23 20: 02

"분위기를 더 끌어올려야죠."
킹존 강동훈 감독은 가슴으로 손을 쓸어내리면서 첫 승에 만족해했다. 자칫 연패로 침체의 늪에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180도 반전된 경기력으로 기분 좋게 첫 승리를 해낸것에 대해 선수들을 대견스러워했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늦추지는 않았다. 26일 맞붙을 SK텔레콤에 대해 "여전히 강 팀"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킹존은 23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아프리카와 1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강동훈 킹존 감독은 "첫승을 하게 되서 기쁘다. 아프리카가 개막전을 KT 상대로 승리했고, 기세가 좋았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실수를 좀 더 줄이고 더 탄탄한 팀웍으로 끌어올릴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첫 승리의 기쁜 마음과 함께 팬들을 성원을 당부했다. 
2세트 '커즈' 문우찬을 투입한 이유를 묻자 그는 "두 선수 다 누구든 출전할 수 있도록 같이 준비 해왔다 두 정글이 다른 성향의 정글러이고 다른 부분들을 연습해온 만큼 앞으로 경기에서 함께 투입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김)동하가 출전하게 됐는데 아무래도 지난 서머 스플릿 때부터 호흡을 맞춰와 그런 점들이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라스칼 보다는 칸이 팀 호흡에 유기적이라고 보시면 될 것"이라고 칸 김동하의 출전이 이날 경기에 미친 영향까지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SK텔레콤은 여전히 강한 팀이라 부담스럽다. 조금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 특히 지난 경기 긴 장기전 패배로 더욱 강해졌을 것"이라며 "그래도 승리해서 연승을 이어나가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고 싶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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