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0일 개봉한 판타지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이하 신과 함께)이 역대 박스오피스 3위에 등극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신과 함께’는 1362만 4690명의 누적 관객수를 돌파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12월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가 기록한 1362만 4328명(공식통계 기준)을 넘어서며 역대 박스오피스 톱3에 올랐다. '신과 함께'는 국내 개봉 6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식지 않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신과 함께’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이달 18일 말레이시아에서 개봉한 ‘신과 함께’는 개봉주 주말 동안 120만 링깃(MYR/ USD 약30만)을 벌어들이며 동시기 개봉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홍콩에서는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대만에서는 개봉 이후 4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지난 주말까지 USD 1300만을 돌파하는 '神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신과 함께’가 앞으로 얼마나 더 놀라운 기록을 세울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31일에는 필리핀에서 개봉한다.
‘신과 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자신을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