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과 이진욱이 주연을 맡은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이 3월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이광국 감독)은 3월 개봉을 확정하고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로맨스 조', '꿈보다 해몽' 등을 통해 개성 있는 필모그래피를 이어오고 있는 이광국 감독의 연출작으로 지난해 부산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이진욱과 고현정의 케미스트리로 눈길을 끈다. '콜을 받았다'라는 문구 아래 햇살 속에 밝게 웃고 있는 경유의 모습과 ‘콜을 보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의뭉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유정의 모습이 담겨있다. 여기에 독특한 제목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호랑이 꼬리'가 더해져 경유와 유정, 두 사람의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한 때 소설가를 꿈꿨지만 지금은 대리기사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경유와 주목받는 소설가로 살고 있지만 도무지 글이 써지지 않는 유정의 우연한 재회를 이광국 감독 특유의 스토리텔링에 녹여낸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최근 드라마 '리턴'을 통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진욱, 고현정 두 배우의 또 다른 앙상블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오는 3월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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