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이 '폭풍 푸쉬'를 예고했다. 2년만의 정규앨범으로 돌아오는 아이콘이 소속사의 전폭 지원 속 또 한 번 히트곡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아이콘은 26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2년만의 정규앨범 '리턴'을 발표한다. 단독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를 포함, 리더 비아이가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해 팀 컬러를 확고히 구축했다.
아이콘의 이번 컴백을 두고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소속사 수장 양현석이 SNS를 통해 이들의 컴백에 수 차례 기대를 당부했다는 점이다. 그가 SNS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반에 대해 입을 연 적 많지만, 이토록 거침없이 홍보에 나선 건 전례 없었다.
팬들이 요구에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해준 것이 인상적이다. 양현석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아이콘 국내 활동 올인. 예능 출연. 팬들의 모든 요청사항 최대한 수렴 노력"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아이콘은 연달아 예능 출연을 알렸다. JTBC '아는 형님'을 비롯,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MBC '세상의 모든 방송' 등 출연을 확정했고, 방송 추가 가능성도 있다. 팬사인회 팬미팅 등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많이 만들 예정이다. 어느 때보다 화려한 컴백 주간을 보낼 가능성 농후하다.
또 양현석은 SNS를 통해 아이콘의 신보에 거침없이 기대감을 높인 터. 아이콘의 새 앨범 스페셜 보너스 트랙은 데뷔 전 서바이벌 '믹스앤매치'에서 선보인 '롱 타임 노 씨'다. 양현석은 "들으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고 말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앨범으로 한 번에 담기엔 너무나 아까운 명곡들. 명반 중에 명반"이라 덧붙이며 아이콘의 신보 흥행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3일 공개된 티저에서는 신곡의 메인 멜로디를 과감히 드러냈다. 신곡 발표 전에 메인 멜로디 파트를 공개하는 건 파격적이고, 또 보기 드문 일이다.
양현석을 비롯한 YG는 이번 아이콘 컴백을 앞두고 직접 나서 팬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다양한 활동 방향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앨범명을 '리턴'으로 지은 건, 시작점과 초심을 돌이켜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아이콘의 데뷔 직후 파괴력 있던 시절을 다시 누리겠다는 각오도 읽힌다.
자신있는 방송 푸쉬, 신보 퀄리티에 대한 강한 자부심까지. 양현석의 폭풍푸쉬는 그 준비를 마쳤다. 멤버들 역시 어느 때보다 구슬땀을 흘리며 이번 앨범 작업에 매진했다. 2년만의 정규앨범으로 돌아오는 아이콘이 오랜만의 신곡으로 대중의 '역대급 관심'을 다시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