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TV', '나혼자산다'와 맞붙는 슈퍼주니어의 자세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1.23 17: 04

'슈퍼TV' 슈퍼주니어가 프로그램 첫 방송을 앞두고 걱정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23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XtvN '슈퍼TV'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슈퍼주니어 이특, 희철, 예성, 신동, 은혁, 동해를 비롯해 천명현 PD, SM C&C 이예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은혁은 "멤버들의 군 복무를 마치고, 한결 편안해진 마음으로 모든 활동에 임하고 있다. 데뷔 초부터 슈퍼주니어가 단독으로 하는 예능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이렇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우리끼리 재밌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설렌다. 촬영도 몇 번 했는데 촬영장 분위기도 늘 즐겁다"고 밝혔다.

희철은 "뭐가 방송에 나가고 안 나갈지 모르겠다.(읏음) 잘 된다고 확신할 순 없지만. 아예 안 보시는 분들은 있어도, 한 번만 보는 분들은 없을 것 같다. 확실히 재미는 있다. 그런데 인터넷 방송이었으면 더 자유롭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슈퍼TV'는 믿고 보는 대한민국 대표 예능돌 슈퍼주니어가 세상의 모든 예능 포맷을 '슈주만의 예능 공식'을 통해 재 탄생시키는 신개념 버라이어티쇼다. 
과거 공개돼 큰 인기를 누린 '신화방송'과 비교되는 부분에 대해 천명현 PD는 "'신화방송'과 다른 점은 일단 멤버가 다르다는 점이다. 기존의 포맷을 비튼다'가 크게 다른 기준이 될 수 있다. 기존에 했던 드라마, 영화를 멤버들을 통해서 슈주와 만나는 만큼, 어떻게 나올까 궁금하다. 편집하면 '신화방송'과 더 다를 것 같다. 신화와 슈퍼주니어의 멤버들이 다른 점도 많다. 개개인의 캐릭터도 달라서 캐릭터쇼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슈퍼TV'는 인기 예능이 포진한 금요일 심야 시간에 공개된다. 오는 26일 오후 11시 XtvN 개국에 맞춰 첫 방송돼 MBC '나 혼자 산다'와 맞붙는다. 
김희철은 "지난해 현무 형이 '2017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고, '나 혼자 산다'가 MBC 대표 예능이다. 그들끼리 케미가 대단해서 고공행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직히 내가 이런 말을 꾸미지 못해 솔직히 말하면, 걱정이 태산이다. '나 혼자 산다'와 붙는다면 다른 시청층을 끌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건 피디님과 본부장님이 잘 하실 것 같다. '나 혼자 산다'는 크게 생각을 못 했는데 너무 충격이 크다"고 털어놨다.
이특은 "우리 앞타임이 '윤식당'이다. 그 힘을 얻어서 쭉 가겠다고 생각했는데 복병이 있었다. 하지만 '윤식당'이 17% 정도 나오니까 우린 반만 나와도 참 좋을 것 같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희철은 "난 예전부터 그런 예능이 좋았다. 생각없이 재밌게 보고, 다음날 잊어버리는 그런 예능 말이다. 그런 예능 만들어서, 감동보다 더 큰 웃음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hsjssu@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