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모모랜드의 신곡 '뿜뿜'이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과연 모모랜드가 역주행에 힘입어 걸그룹 라이징 스타가 될 수 있을까.
23일 오후 4시 기준, 모모랜드의 '뿜뿜'은 실시간 차트 36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신곡 발표 직후 실시간 TOP100 차트인에 실패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순위 상승이다.
모모랜드의 신곡이 단숨에 순위가 오른 건 아니다. '뿜뿜'은 4일 오전 첫 차트인 이후 11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후 첫 1위 트로피를 안았다. '엠카' 1위 달성을 기점으로 모모랜드의 역주행은 탄력을 받았다.
컴백 직전 MBC '라디오스타'에서 활약한 주이, 신사동호랭이 손을 잡고 내놓은 신곡, 콘셉트 변화의 성공, 음악방송 첫 1위 등 모든 주변 상황이 모모랜드의 노래를 역주행으로 이끌었다.
이에 4일 일간차트 201위였던 모모랜드의 노래는 불과 18일만인 22일, 일간차트 44위까지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기분 좋은 역주행이다. 실시간 차트에서는 28위까지 올라갔을 정도다. 순위 추이가 좋은만큼 추가 순위 상승까지 점쳐볼 수 있다.
현 활동 중인 걸그룹 중 빠른 시간에 괄목할 만한 성장 거두는 걸그룹이 전무하기에 이같은 성장세는 더욱 눈길을 끈다. 이미 반열에 오른 트와이스, 레드벨벳, 여자친구, 마마무 정도를 제외하면, 신인 걸그룹 중에선 가장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모모랜드 소속사 더블킥컴퍼니 관계자는 23일 OSEN에 "기존 모모랜드의 음악 스타일에 신사동호랭이의 곡으로 대중성을 입혔다. 이를 듣는 이들이 이질적으로 느끼지 않으면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또 주이의 활약으로 대표되는 활기차고 밝은 모모랜드의 음악이 대중을 설득했다고 본다"고 밝히며 모모랜드의 역주행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더블킥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