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리턴' 측이 영화 표절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리턴'의 한 관계자는 23일 OSEN에 "'리턴'의 펜트하우스, 내연녀 살인 등의 설정은 스릴러 장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치들이다"라며 "드라마의 주된 내용은 이게 아니다. 이번 주 방송을 보시면 표절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명백히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리턴'은 도로 위에서 발견된 내연녀의 시신과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상류층 4인방을 둘러싼 범죄 스릴러 드라마로, 변호사 최자혜(고현정 분)와 형서 독고영(이진욱 분)이 이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간다.
첫 방송부터 불륜, 살인, 마약 등의 소재는 물론이고 자극적인 장면과 대사들이 쏟아졌던 '리턴'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동시간대 1위에 올라섰다. 너무 선정적이라 보기 불편했다는 시청자가 있는가 하면, 그렇기 때문에 몰입도가 더 높아져 재미가 있었다는 이들도 있어 '리턴'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문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표절 의혹이 일게 된 것. 바로 2014년 개봉된 벨기에 영화 '더 로프트: 비밀의 방'이다. 부족함 없는 남성 친구들이 펜트하우스에서 밀회를 즐기고 내연녀를 죽인다는 내용, 한 명의 남자를 범인으로 몰아간다는 내용 등이 '리턴'과 비슷하다는 것. 하지만 '리턴' 측은 펜트하우스와 내연녀 등의 설정만 비슷할 뿐 앞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전개나 내용이 전혀 다를 것이라고 강조하며 표절 의혹을 일축시켰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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