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동상이몽2’부터 ‘사랑은’까지..부부 관찰예능이 대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1.23 16: 51

그야말로 요즘 부부 관찰 예능프로그램이 대세다. 한 방송사에 부부의 일상을 담은 관찰 예능이 하나 정도는 있을 정도다.
부부 관찰예능은 보통의 예능과는 차별되는 매력이 있다. 한때 유행했던 가상결혼 예능과 달리 실제 부부이기 때문에 ‘진짜 관계’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움이 있다. 이에 시청자들도 좀 더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시청자들에게 꽤 인기가 있다.
SBS는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KBS 2TV는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 JTBC는 ‘이방인’, TV조선은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등이 부부의 일상을 보여주는 예능이다.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 시청률 1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사람이 신혼집을 얻어 사는 것부터 임신한 것까지, 모든 과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최수종, 하희라 부부와 인교진, 소이현 부부도 ‘동상이몽2’에 출연할 예정이다.
‘살림남’은 남편들이 아내 대신 살림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프로그램인데 최근에는 출연자들이 아내와 함께 하는 모습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배우 지소연과 결혼한 송재희는 결혼 전부터 결혼 후의 일상을, 뮤지컬배우 민우혁도 아내인 쇼핑 호스트 이세미와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이제 막 결혼생활을 시작한 송재희와 지소연은 양가에서 겪는 에피소드들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어 공감을 사고 있다.
‘이방인’은 해외에서 살고 있는 방송인 서민정, 메이저리그 추신수 선수의 일상과 타향에서 겪게 되는 외로움과 갈등, 따가운 시선 등을 이겨낸 과정 등을 담은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에서 이들의 일상과 더불어 서민정과 안상훈 부부, 추신수와 하원미 부부가 외국에서 살며 서로 의지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국제결혼 부부의 일상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일반인 부부들이 출연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결혼생활을 리얼하게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국제결혼 커플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통해 요즘 결혼문화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국제결혼의 고정관념을 깨주는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실제 결혼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리얼함이 높은 부부관찰 예능. 당분간 부부관찰 예능의 인기는 계속될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JTBC 제공, KBS 2TV ‘살림하는 남자2’,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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