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8강행의 신화를 쓴 정현(58위, 한국체대)을 위해 그의 고향 경기 수원시가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정현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2018 호주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서 조코비치를 3-0(7-6(4), 7-5, 7-6(3))으로 완파, 오는 24일 오전 11시 테니스 샌드그렌(97위, 미국)과 대회 8강전을 치른다.
정현은 '레전드' 이형택(2000, 2007 US오픈 남자 단식 16강)과 이덕희(1981 US오픈 여자 단식 16강)를 넘어 한국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8강에 진출하며 한국 테니스사를 새로 썼다.
수원시청은 23일 SNS를 통해 이벤트를 열고 정현의 4강행을 기원했다. 수원이 고향인 정현은 영화초, 수원북중, 삼일공고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체육대학교에 진학 중이다.
수원시청은 "수원이 고향인 정현, 우리 응원 보고 있나? 수원 출신 정현 선수의 4강 진출을 위한 깜짝 이벤트! '정현' 으로 응원 2행시를 지어주세요~ 참여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30분에게 아메리카노, 가장 좋은 2행시를 지어주신 5분에게 피자세트를 드립니다!"라며 이벤트 소식을 알렸다.
정현이 고향의 응원기운을 받아 8강을 넘어 4강행의 기적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사진] 수원시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