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드래건스에서 새출발을 하게된 마쓰자카 다이스케(37)가 부활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였다.
마쓰자카는 23일 일본 나고야구장에서 주니치 입단 테스트를 봤다. 비공개로 진행된 모리 시게카즈 감독을 비롯해 주치니 관계자들 앞에서 마쓰자카는 불펜 투구를 진행했고, 합격 판정을 받았다. 모리 감독은 "계속 보고 싶다. 1군 스프링캠프에 데리고 갈 예정"이라며 마쓰자카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지난 1998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세이부 라이온즈에 입단한 그는 2007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2015년 소프르뱅크로 돌아왔다. 소프트뱅크와 맺은 3년 계약 기간 동안 마쓰자카가 1군 무대에서 공을 던진 것은 단 한 차례. 결국 마쓰자카는 방출됐다.
전성기 '괴물'이라는 별명까지 들었던 그였지만, 다시 돌아온 일본 무대에서 '먹튀'라는 오명을 쓴 만큼, 마쓰자카는 현역 연장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쳤다. 이에 주니치가 관심을 보였고, 마쓰자카는 주니치와 명예회복에 도전하게 됐다. 마쓰자카의 등번호는 99번.
1군 스프링캠프에 동행하는 만큼, 마쓰자카의 목표로 1군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들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3일 마쓰자카의 합격 소식을 전하며, 마쓰자카의 인터뷰를 전했다. 마쓰자카는 입단이 확정된 직후 "개막전까지 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있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