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 1위를 기록 중인 KBS 2TV ‘저글러스’와 최장수 시즌제 시트콤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6’이 오늘 함께 막을 내린다.
‘저글러스’는 지난 22일 시청률 8.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저글러스’는 군대에서 복귀한 최다니엘과 흥행의 여왕 백진희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다니엘과 백진희는 물론 인교진, 민진웅, 차주영, 정성호 등 구멍 없는 연기를 펼쳤다.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비서라는 직업에 대한 관심으로 화제를 모은 ‘저글러스’는 안타깝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넘지 못했다. ‘저글러스’가 기록한 최고시청률 9.9%. ‘저글러스’ 최종화 역시 충분히 10%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막영애16’ 역시 시청자들의 기대감 속에서 종영을 앞두고 있다. 11년째 같은 주인공과 함께 이어져온 시리즈이니 만큼 든든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드라마였다 ‘막영애’는 3%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선전했다.
16번째 시즌에서는 영애씨의 결혼과 임신이 동시에 공개되면서 화끈한 전개를 이어갔다. 현실적인 결혼 준비 과정과 워킹맘으로서 영애씨의 고충 등이 몰입감 있게 이어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김현숙, 이승준, 라미란 등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의 연기 역시 ‘막영애’의 성공에 한몫했다.
‘저글러스’와 ‘막영애’가 같은 날 종영하면서 허전해진 월화드라마의 빈자리는 김소현, 윤두준의 ‘라디오 로맨스’와 조재현, 고경표의 ‘크로스’가 메운다. ‘저글러스’와 ‘막영애’가 기분좋게 후속작들과 배턴터치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KBS 제공,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