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신인 안우진(20)에게 자체징계를 내렸다.
안우진은 휘문고 3학년이었던 지난해 야구배트를 사용해 후배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서 안우진의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정지한 상황이다. 안우진은 이에 재심을 청구했다.
넥센은 23일 안우진에게 2018시즌 페넌트레이스 50경기 출장정지를 처분했다. 개막에 앞서 열리는 시범경기는 물론 징계기간 동안 퓨처스리그 출장도 금지시켰다. 동시에 2018 1, 2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도 제외했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먼저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구단을 대표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구단의 늦은 대처로 야구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 심각한 사안인 만큼 재심결과와 상관없이 구단 자체적으로 중징계를 내렸다. 안우진이 징계를 받는 기간 동안 구단 역시 깊이 반성하겠다. 앞으로도 안우진을 포함한 선수들의 인성교육에 더욱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