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그맘’으로 활약을 펼쳤던 배우 양동근이 영화 ‘천화’로 돌아온다.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에서 천재 로봇 개발자 최고봉 역으로 분해 또 한 번 인생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츤데레 남편의 모습부터 다정한 남편의 모습까지 섬세한 감정을 표현해낸 양동근은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안방극장에 이어 스크린으로 돌아온 양동근은 특유의 개성 강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영화 ‘천화’는 한 치매노인(하용수 분)의 인생을 바라보는 한 여인(이일화 분)과 그녀의 곁에 선 한 남자(양동근 분)의 관계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제주도를 배경으로 의문의 관계를 맺게 된 인물들이 서로 부딪히며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해방으로 가는 과정을 꿈과 현실이라는 이미지로 독특하게 풀어낸 ‘천화’는 몽환적이며 다소 난해할 수 있지만 양동근은 특유의 개성 강한 자유분방한 연기로 극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선천적인 예술감각과 야생적인 기질을 지니고 제주도를 떠도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종규로 분한 양동근은 미스터리한 여인 윤정의 삶에 매료되어 그녀에게 다가가는 종규를 통해 영화에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전하는 동시에 불안함을 지닌 인물의 감정을 심도 깊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영화 '천화'는 맑은시네마(한국)와 키스톤필름(프랑스) 공동제작으로, 국내에서는 오는 25일 개봉을 확정했으며, 프랑스에서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맑은 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