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영 PD가 '달팽이 호텔'을 기획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황인영 PD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올리브 새 예능 '달팽이 호텔' 제작발표회에서 "저희 프로그램이 '힐링캠프' 버라이어티 버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호텔을 배경으로 한 이유는 이경규가 '달팽이 산장'은 안 하신다고 해서 그렇게 됐다. 최근 휴식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됐는데 꼭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여행을 통해 쉬는 모습을 보여주면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도 치유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만들게 됐다. 저희가 여행을 표방한 토크쇼를 기획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황인영 PD는 또한 '효리네 민박'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세 분이 함께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지배인이 가끔 화를 낸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프로페셔널한 호텔을 지향하지만 손님들과 함께 하고 그 여행에 동참하면서 버라이어티적인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 방송을 보시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으실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손님 한 분 한 분의 여행을 오게 된 이야기와 소통하고 섞여가는 모습이 주된 부분이라 따뜻한 힐링은 비슷할 수 있겠지만 조금 더 깊숙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nahee@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