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일승’ 윤균상이 주먹을 불끈 쥔다. 폭풍을 겪고 일어선 그의 변화가 예고된다.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연출 신경수/제작 래몽래인)이 후반부 휘몰아치는 스토리를 펼쳐내고 있다. 김종삼(윤균상 분)을 둘러싼 충격적인 과거와 사연들이 속속 밝혀진 것. 지난 방송에서 김종삼은 자신이 그토록 경멸했던 이광호(전국환 분)가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 패닉에 빠졌다.
김종삼은 자신의 충격적인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괴로움을 떨쳐내고, 자신에게 불어닥친 폭풍을 뚫고 나갈 수 있을까. 파란에 휩싸인 김종삼과 그의 활약이 후반부 핵심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23일 ‘의문의 일승’ 제작진이 35,36회 방송을 앞두고, 김종삼의 비장한 변화를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 속 김종삼은 굳은 결심을 한 듯 힘 있는 눈빛으로 이광호를 응시하고 있다. 복잡한 마음을 억누르는 듯 무표정한 김종삼의 얼굴이, 그가 얼마나 치열한 결심을 거쳐 이광호 앞에 서게 됐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김종삼과 이광호의 절묘한 대치, 두 사람의 팽팽한 기싸움은 주변의 공기마저 압도하는 듯 하다. 김종삼의 비장함, 이에 대응하는 싸늘하고도 냉소적인 이광호의 눈빛은 강렬히 부딪히고 있다. 이를 카리스마 있게 표현할 윤균상과 전국환의 열연은 스토리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삼이 이광호를 찾은 이유는 선전 포고다. 이광호를 향해 “경고하러 왔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하는 김종삼의 모습이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바. 김종삼은 과연 어떤 폭풍 같은 결심의 과정을 거쳤는지, 또 이광호에게 어떤 방법으로 맞서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진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두 주먹을 불끈 쥔 김종삼. 그의 결심이 충격과 반전으로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의문의 일승’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오늘(23일) 밤 10시 방송되는 ‘의문의 일승’ 35, 36회에 관심이 집중된다. /parkjy@osen.co.kr
[사진] '의문의 일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