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의 파워타임'에 등장한 청하와 엔플라잉이 한 시간을 뜨겁게 달궜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뭘해도 되는 초대석에는 가수 청하, 그룹 엔플라잉이 초대됐다.
이날 청하와 엔플라잉은 서로에게 팬심을 드러냈다. 엔플라잉은 청하에게 "무대를 보고 전곡을 다 들었다. 그리고 나서 팬이 됐다.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가 남다르다"고 말했고, 청하는 "'뜨거운 감자'를 듣고 맨날 따라했다"고 기뻐했다. 두 팀은 서로에 대한 칭찬을 나눠 최화정으로부터 "팬들이 서로 만났다"라는 흐뭇한 말을 들었다.
청하는 이날 '바닥청소' 안무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다리를 꼬면서 도는 안무인데 장난으로 바닥청소 다 하겠다는 말을 했는데 이름이 '바닥청소' 안무로 붙었다. 무릎이 굉장히 아파서 살빠지는 안무로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청하는 "현재에도 44kg을 유지 중이다. 키가 161cm다. 키가 작아서 그렇게 엄청 마른 편은 아니다. 다이어트한다고 스트레스 더 받으면 안 된다.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다이어트 비결을 밝혔다.
래퍼 넉살이 피처링으로 참여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청하는 "정말 친분이 0이었는데 급박한 상황에서 부탁을 드렸는데 순식간에 가사를 써주셨다. 그 덕분에 데뷔를 할 수 있게 됐다. 정말 감사했다. 언젠가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있으면 꼭 보답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엔플라잉은 유쾌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꽉 채웠다. 이들은 감자응원봉을 직접 만든다고 말하며 "매주마다 감자를 새로 구입해서 다 씻고 감자에 그림을 직접 그린다. 우리가 직접 다 한다. 현실 가능성이 있는 걸로 만들었다. 원래는 회오리감자였는데 그게 힘들어서 이걸로 만들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엔플라잉 김재현은 친누나 레인보우 김재경을 언급했다. 김재현은 "태어나보니 누나가 김재경인 김재현"이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재경 누님은 정말 예쁘신데"라며 말끝을 흐려 장내를 폭소케 했다.
엔플라잉과 청하는 이외에도 노래에 대한 비하인드와 예명 관련 에피소드를 나누며 훈훈한 한 시간을 만들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