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주 동안 시청자들을 만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이하 '막영애16')이 오늘(23일) 마지막회 방송을 앞뒀다.
22일 방송된 '막영애16' 15회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승준(이승준 분)의 아버지와 그로 인한 승준의 슬픔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승준은 아버지의 별세 후에도 덤덤하고 밝은 모습을 보였지만, 사실 그는 남들 몰래 혼자서 울고 있었던 것. 승준이 홀로 슬픔을 견디고 있음을 알게 된 영애(김현숙 분)는 "서로 모듬어주고 기대라고 있는 게 가족"이라고 말하며 승준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시즌 영애의 결혼이 예고된 만큼 오늘(23일) 방송하는 마지막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영애의 결혼식 장면이 공개돼 기대를 높인다. 먼저 결혼식 복장을 차려입은 영애와 승준, 그리고 영애의 부모님이 기쁘면서도 섭섭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길에서 우왕좌왕하는 영애와 승준, 그리고 결혼식장에서 무언가를 보고 놀란 듯한 영애네 가족들의 모습은 이날 결혼식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또한 이번 시즌 전 출연진의 애정이 물씬 느껴지는 종영 소감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특히 영애 역으로 11년째 '막영애'와 함께 하고 있는 김현숙 배우는 이번 시즌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이번 시즌은 특히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좋았다고 말씀해주셔서 종방하면서도 뿌듯한 마음"이라면서 "즐겁게 시청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마지막회까지 본방 사수 부탁드린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9시 30분 방송. /nyc@osen.co.kr
[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