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시청률의 제왕' 김남주와 지진희가 배우 인생 최대의 굴욕을 겪었다.
김남주와 지진희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를 홍보하기 위해 최근 서울 구로구 궁동에서 진행되는 '한끼줍쇼'의 녹화에 참여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김남주는 '드라마의 여왕'의 포스를 내뿜으며 자신만만하게 여러 집의 벨을 눌렀다. 하지만 주민들은 김남주에게 "누군지 잘 몰라요" "됐어요" 등 싸늘한 반응을 던졌다고 한다.
다급해진 김남주는 "혹시 김승우 씨 아세요? 저 김승우 씨 아내인데"라며 자존심을 버리고 빠르게 생존 모드로 돌변해 웃음을 안겼다고.
지진희 역시 호기롭게 인터폰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외쳤다. 그러나 지진희 이름을 듣고 "지진요? 땅 흔들리는 거요?"라고 놀란 목소리로 되묻는 시민이 그를 당황케 했다. 급기야 지진희는 과거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이영애를 소환했다. 지진희는 "'대장금' 보셨어요? 거기 나오는 이영애씨 남친이에요"라고 해맑게 자신을 소개했다.
김남주와 지진희의 격정적인 한 끼 도전기는 오는 24일(수) 오후 11시 방송되는 '한끼줍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purplish@osen.co.kr
[사진] JTBC 제공